대전시립합창단, 가을에 어울리는 우리 가곡 아름다움 선보여
오는 18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개최

▲ 대전시립합창단, 가을에 전하는 마음의 노래 ‘가곡의 향기’ 공연
▲ 대전시립합창단, 가을에 전하는 마음의 노래 ‘가곡의 향기’ 공연

대전시립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 '가곡의 향기'를 무대에 올린다.

'가을에 전하는 마음의 노래'를 부제로 하는 이번 연주는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 상임지휘자 최상윤의 객원지휘와 대전시립합창단의 하모니로 가을의 절정인 11월에 어울리는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바다와 가을, 그리움과 꿈, 인생, 그리고 가요 편곡의 네 가지 테마로 혼성합창을 비롯해 여성합창, 남성합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한다.

무대를 여는 곡은 지나간 어린 시절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가고파', 바다에서 자유롭게 물질하며 숨 쉬는 것을 표현한 '바당 숨', 그리고 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해 더욱 인기를 얻은 '가을아침'은 잊고 지내던 포근한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어지는 곡으로 황진이의 시에 곡을 붙인 '꿈'은 임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는 가사에 느린 왈츠풍의 멜로디를 붙여 대중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곡이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겨울에 대한 설렘을 느끼게 하는 동요스러운 멜로디의 곡으로 여성합창을 통해 곡의 섬세하고 따뜻함을 더욱 배가시킨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곡 '시간에 기대어'로 진정한 우리 가곡의 멋을 보여주는 무대가 이어진다.

영화 '괴물'의 주제곡인 '한강찬가'를 차용해 곡을 붙인 박하얀 곡의 '꿈꾸는 개미'는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를 해학적으로 표현해 남성합창의 색다른 재치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가요를 합창으로 편곡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얘야 시집가거라', '빈대떡 신사'를 연주하며 가을의 쓸쓸함은 잠시 뒤로 한 채 다가오는 겨울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는 발랄한 분위기의 곡으로 공연을 맺는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000원이며 대전시립합창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