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딸과 함께 가족음악회 "81년생" 을 다녀왔어요^^
가을바람같은 선선한 날씨도 좋았고, 노을지는 시간때부터도 이미 마음이 몽글몽글ㅎㅎ
코로나때문에 문화생활도 어렵고 모두들 조심해야할 시기라서 걱정을했지만
kf마스크도 잘쓰고 한칸씩 띄워앉기해서 안심하고 공연을 볼수있었습니다.

저는 79년생 워킹맘이라서 공감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는데
10살,12살 딸아이들은 공연을 어떻게 볼지 내심 기대도 있었지만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좋아하고 정말 신나했습니다.
박수도 제가 봤을땐 공연에 온 사람들중에 젤 열심히 쳤을거예요 ㅋㅋㅋ

아는 노래도 있었고, 처음으로 듣는 노래도 있었지만 공연에 푹 빠져서
엄마의 일상과 많은 부분을 같이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며 즐겨주고,
중간에 "엄마가 딸에게" 합창에서는 울컥해서 눈물도 났다고 하더라구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는 공연중에 들었던 노래를 휴대폰으로 다시 검색하며 듣기도 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공연을 즐겨준 딸들에게도 고마웠고, 이런 멋진 공연을 만들어주신 합창단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노래도 정말 멋있었고,구성도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공연 부탁드리며, 더불어 대전시립합창단 40주년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