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도...너무 너무 아름답고 감동에 감동을 받은 공연이였습니다.

그 감동이 식기 전에 몇자 적어 봅니다.



공연후기로 얻어진 티켓... 

이번에는 저녁을 포기하고 일찍 공연장에 도착해서 공연 프리뷰를 들었다. 합창곡들은 잘 듣지 않는 터라 아는 곡들이 없어서 그래도 프리뷰에서 곡설명을 좀 들으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둘러 공연장에 도착했다.

2층 클라라홀에서...한동운(?) 음악평론가님이...곡설명을 아주 자세히 잘해주셨다.

결론은 이번 곡들도 나 혼자 이해하기는 쉽지는 않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곡 아베마리아...돌림노래 방식의 환상적인 화음을 시작으로...시립합창단의 명공연이 시작되었다.

약간의 몽상적인...야일로의 너무나 아름다운 그대, 3성부로 나누어 무대를 확차게 둘러서서 공연장을 꽉채우는 목소리들...너무 좋았다.

그리고 등장한 톨 선생님! 톨 선생님이 작곡하신 곡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정말 설명이 필요한 곡이였다. 없었다면...마음이 참 무거웠을 것이다.

그러나 호른 연주는....너무 멋졌다. 합창곡에 호른에 감동을 받아...쬐금 죄송!

인터미션후~~ 드뷔시의 세 곡....탬버린 치는 소리...와 같은...뚬뚬...!

감미로운....맥밀란의 서정적인곡~~~내 스타일...^^

예너는 ....어느 순간...후딱 지나갔다!

그리고 그나마 이해하고 알아들을 것 같았더...째즈곡들~~^^

왠지 춤을 같이 추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서...지휘자 톨 선생님만 신나셨다.

감동은 지금부터....관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앵콜 곡들....^^

그중...김소월 시인의 못잊어! 답답한...관객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아 버렸다.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혔다.

너무 너무....좋은 공연!!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공연!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