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8.24 드디어 97회 정기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우리 대전 시립합창단이 이제 한국에 이름있는, 유명한 합창단이 되었다는것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며칠전 전 한국합창연합회 이사장을 엮임하신 서울장신대 홍정표교수님이 대전에 세미나 관계로 오셨는데 그자리에서도 침신대 심성식교수님이 대전시립합창단은 이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할 만한 합창단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면서 무엇보다도  대전시립합창단은 유명한 지휘자이신 빈프리트톨교수를 상임지휘자로 모신것이 복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시작종이 울리고 단원50명이  입장하는데 보통 소프라노뒤에 테너가 ..그리고 알토뒤에 베이스가 서는것이 통상인데...단위에 올라가는 단원들을 보니 왼쪽은 알토뒤에 소프라노 그뒤에 베이스 또 그뒤에 테너...

또한쪽은 소프라노 뒤에 알토 그뒤에 베이스 또 그뒤에 테너가 .... 좀 색다른  연주대형이지요.

그런 뒤 아카페로 연거퍼 연주를 하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아름답게 들리던지...

과거에 듣지못한 소리가 내귀에 울리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매우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휴식후

단원들은  평상시의 대열인 소프라노 ,뒤에 테너   알토  뒤에 베이스로 들어오셔서

첫곡을 한국곡인 채경화곡 낡은 자전거를  피아노에 맞추어, 감미롭게 김선미씨의 타악기소리와 더불어 연주를 하고 끝난뒤 관중에 앉아 있는 작곡자를 보고 박수치며 인사하는 그모습이 매우 좋았어요.

지휘자가 본곡에 우리곡을 연주한것이 아마 처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악상을 어떻게 표현하는가를 유심히 지켜보았답니다..

그후 3곡은 여전히 아카페음악으로 우리 귀를 즐겁게 해주셨어요.

 또한 앙콜곡을 연주하는데

근래 보기 드물게 3곡을 연주하셨어요.

그중  우리가곡인 남촌곡은 과거에 한번 연주를 하셨는데 그때와 또 다르게 악상을 표현해 주셔서 너무나 좋았고요.

앙콜 첫곡은  한줄로 서는데 좌로부터 소프라노 테너 소프라노 테너 알포 소프라노 베이스 알토 소프라노로 ..

그소리의 울림이 너무나 황홀했어요.

마지막의 길게 끄는 그소리...어떻게 호흡을 이어지나...하고 저역시 호흡을 멈추고 지켜 보았지요.

조용히 점점 사라지는 그 소리를 같이 새겨 보았답니다. 지휘자 손끝과 함께...

곡목은 무엇일까... 

그리고 곡마다 끝날때의 지휘자 모습은 너무나 끝내기가 아쉬운 표정을 짓는것 같았어요.

감정에 복받쳐서....

마지막 손끝을 유심히 긴장감을 갖고 보게 되었지요.

 오늘 연주는 너무나 황홀하게 시작과 더불어 황홀하게 마쳐서 그져 감사하다는 말밖에...

특히 한국곡을 제외하고 전곡을 아카페의 음악연주로 음악의 진수를 맛보게 되어 더욱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연주를 기대합니다.

흔히 곡을 들으면서  흠이 있는가 하고 보기도 하는데...없어요,   너무나 잘 연주를 해주셔서... 하하

 단원여러분 ! 

금년같이 더운날씨에도 좋은 연주를 위하여 많은 연습을 통하여 이와같이  대전시민들을 즐겁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함을 .....말로만 감사하다고 해서 죄송합니다.

또한 스텝 여러분도 같이 수고하셨어요.   

흔히 전곡이 끝나면 서너명씩 나가는데 오늘은 앙콜곡이 마칠때 까지  끝까지 관중들이 나갈줄을 모르고 감명속에서 감상함을 보고 또한 놀랬어요......

좋은 음악에  도취되면..그렇게 자연히 되겠지요? 하하..... 

 본 연주곡에 앞으로도 좋은 우리곡을1-2곡정도  연주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아울러 드립니다.

우리곡을 우리나라 지휘자가 아닌 외국지휘자가 해석하는것이 ..비교가 되더군요. 매우 좋았어요.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머리속에는 연주하는 모습이 생생히 떠 오릅니다.

그 맛이 오래 지속 될 것 같군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후원회원  김창수 배 



추신: 다음카페에(8.24) 올린글을 다시 이곳에 복사하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