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정기연주회를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까지도 연주회의 감동이 마음에 남아있는 듯해서

이 느낌이 없어지기 전에 글을 남기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독일 작곡가들의 곡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게다가 성경과 관련된 곡들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라인베르거 작품 중에서 신앙고백 부분이

가사와 화성의 흐름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신앙인으로서 찬양으로 함께 신앙고백을 할수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채경화 님의 현대음악도 너무 잘 들었습니다.

낡은 자전거를 표현한듯한 처음에 들어간 효과음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크레센도나 데크레센도가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그런 악상의 효과를 조금더 느끼고 싶은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곡은

마지막 곡이었는데요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는데

제가 합창단 한 가운데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음악에 집중할수 있었고

그래서 더 깊은 음악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첫번째 앙코르 곡이 정말정말 좋았는데요.

사람의 음성으로 듣는 화성의 움직임과 깨끗한 음정이 주는 느낌이

참 색다른 곡이었습니다. 정말 재밌고 신선했습니다.



좋은 연주 들려주셔서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