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이 말이 딱 떠오르는 시간이였네요.

아이가 음악회를 다녀와야 한다기에 관저동에서 자양동까지 그 먼길을 아이들만 보낼수 없어 따라나선 길...

제가 학교 다닐때도 음악회와 미술전신회를 많이도 다녔었는데...요즘 학생들도 그러한가 봅니다.

엄청난 수의 아이들....그리고 산만한....

공연을 진행하면서 얼마나 힘드실까....      

어수선함에  그자리에 있던 제가 더 미안했던 순간들이 있었지요.

음악이 흐르고 아름다운 하모니가 나올때.....행복을 떠올렸습니다.

사람이 내는 소리가 참 아름답구나..

한자리에서 그렇게 여러장르의 음악을 접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일텐데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만날수 있는 음악의 장르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보여주니

더욱더 유익했던 시간입니다.



청산에 살으리랏다를 들을 수 없어 많이 아쉬웠지만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보고 듣기만 하는 음악에서 청중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음악도 좋았고

학창시절이 생각나 더 좋았습니다.

음악회와 미술은 학창시절을 벗어나니 쉽게 접해지지 않더라고요.

학창시절 숙제가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간에 그렇게라도 가지 않았음 예술을 전혀 모를뻔 했네요.

영화관은 그렇게도 자주 가면서 음악회는 손에 꼽히게 다녀왔음을 새삼 깨달으며

앞으로 아이가 음악회 간다고 하면 따라나설 작정을 하였답니다.



어수선함과 소란함속에 연주하시던 많은 분들은 너무도 힘들었을 것임을 진작함에도

저와 아이들에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기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멋진 연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