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학생입니다.

교양합창 과목 과제가 합창감상문 작성이라 합창제에 가게 되었습니다.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던 봉인된 선험, 동학농민운동의 주역이었던 전봉준의 이야기를 다룬 삼남에 내리는 눈, 가사가 인상적이었던 도적과 여인, 제목 그대로 부드러웠던 한복의 느낌이 그대로 났던 한복, 풍각쟁이, 장구를 사용해 더욱더 해학적인 느낌이 돋보였던 시집살이 노래, 뱃놀이.

모두다 좋은 곡이었습니다.

합창단 분들의 목소리도 좋았고, 음의 조화도 잘 이루어졌구요,

지휘자분의 열성을 다한 지휘도, 피아노 연주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합창 자체가 가사전달보단 좋은 음을 전달하는게 주가 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번 곡들이 시들을 가지고 만든 노래들인만큼 가사에 따른 표정이나 음의 세기가 표현되었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장소인 대전예술의전당도 버스정류장, 지하철역과 너무 멀고 앞에 횡단보도조차 없어서 엄청 가기 힘들었네요,,,

그래도 공연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