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저녁 바로 어제 저녁입니다
큰 기대없이 남편이 구입한 대전시립합창단 공연을 같이 보았습니다.
지난 3월에도 합창단 공연을 봤었는데 그때 객원지휘자님이 훌륭하신 빈프리트 톨님이 지휘하셨고 너무나 멋진 천상의 화음에 홀로 기립박수 쳤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지휘자님이 아니라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카르미나 브라타 (칼 오르프) 장장 70분에 걸친 긴 대서사곡을 생동하는 봄의 기운으로 불타오르는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 곡 이었는데 너무나 장엄하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들렸읍니다.
몇해전 가끔씩 대전시립합창단 공연을 봐 왔었지만 지금의 대전시립합창단의 실력은 국내최고라 할 만큼 흠장을데 없는 완벽한 공연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환상적인 하모니와 간간이 무용단의 춤과 어울어져 넋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여 대전 시민임이 감격스러운 순간이었고 오늘도 여지없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빠짐없이 공연을 볼것 같습니다.
훌륭한 공연에 열정을 쏟아주신 지휘자님과 단원님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