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에 사는 최성훈이라고 합니다.

어제 공연 잘 감상했습니다.^^

넘 좋았구요. 1시간 10분정도의 공연시간도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에스트로 빈프리트 톨님의 지휘도 넘 아름다웠고, 곡 선곡도 참 좋았습니다.

빈프리트 톨님의 지휘중 주먹을 쥐는 부분에 피아노가 딱 맞춰서 끝나는 모습은 너무 프로다웠습니다.

집에 다시 돌아와 Flo에서 감상했던 곡들을 다시 들었는데, 선곡이 넘 좋았던 것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졸았습니다. 마음에 넘 평안해서요.

클래식이 주는 마음의 평안함은 다른 음악 장르에서는 맛볼 수 없는 클래식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피아노를 연주한 김수희님과 한민선님의 연주 또한 아름다웠고,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를 맡은 16분의 목소리 또한 청명하고 중후했습니다.

많은 연습을 하신 것이 보였어요.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복장도 넘 프로다웠어요. 여성분들의 분홍색 옷은 넘 성악가 다웠고, 남성분들의 연미복도 저도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넘 부러웠습니다.

대전시립합창단원 분들의 성량 또한 참 크더군요. 별도의 마이크를 쓰지 않았는데도 뒤쪽에 앉은

저에게까지도 잘 들리더군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전시립합창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 최고의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16명 밖에 되지 않는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시에서 지원을 조금 더 하던지, 아니면 티켓값을 조금 더 올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장애인이라 2500원에 들어갔는데, 솔직히 이정도 공연이면 1만원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한국가곡을 하던데 그 부분이 넘 좋았어요. 정규곡에도 한국 곡을 넣으면

더 감상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마음평안히 집에 잘 들어왔고, 넘 깊은 잠에 빠져 곤히 잤습니다.

지금 시간이 9시 30분인데, 지금까지도 넘 마음이 평안하네요.

좋은 공연 고맙고, 언제까지나 대전 시민의 옆에서 아름다운 문화공연으로 가슴깊이 남아주세요.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전하면서,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