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추억의 명곡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로 대전에 울려 퍼진다.

대전시립합창단은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 ‘부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추억의 명곡들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대전시립합창단과 엘렉톤 김수희, 피아노 박성진, 드럼 박성호, 기타 백우현, 박종덕, 성철모는 제목만 들어도 누구나 알법한 가요, 팝송, 트로트 등 신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연주회는 ‘추억의 가요’로 포문을 연다. 흥겨운 멜로디 속 그리움을 담고 있는 곡 ‘제비처럼’, 영화 수상한 그녀 OST로 잘 알려진 ‘나성에 가면’,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여러분’으로 구성했다.

‘추억의 팝송’ 무대에서는 록밴드 비틀즈의 ‘Yesterday’를 비롯해 카펜터스의 ‘Yesterday Once More’,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등 올드팝이 흥을 돋운다.

이어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전설의 팝그룹 아바의 ‘Dancing Queen’으로 롤러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황 나훈아의 ‘홍시’, 국민 히어로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등 인기곡들도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대표곡 ‘Bravo My Life’를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의 지난 날들을 위로하고 다가올 새로운 청춘을 응원하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000원이며 대전시립합창단,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전 좌석 오픈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대전시립합창단은 새로운 형식의 음악회와 다양한 장르의 합창음악에 도전하고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공연을 기획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