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기자]  대전시립합창단 제158회 정기연주회 ‘회상(回想) ... 그리고 그리움’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현대 합창곡, 한국 창작곡과 오페라 합창 등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됐으며, 전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 철의 객원지휘자가 대전시립합창단과 호흡을 맞춘다. 

또 첼로 김소영, 호른 조현준, 대금 정지웅의 연주가 특별히 합창단의 목소리에 감동을 더해줄 예정이다. 

전반부에는 라인베르거(J. G. Rheinberger)의 ‘저녁노래(Abendlied)’, 야일로(O. Gjeilo)의 ‘평안(Serenity)’과 더불어 현대 합창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센발즈(Ēriks Ešenvalds) 작곡의 ‘오직 꿈에서(Only in Sleep)’ 등을 연주한다. 

이어 라후젠(C. Lahusen)의 ‘꽃들의 찬미(Lob der Blumen)’와 브람스(J. Brahms)의 ‘하프 소리는 가득 차오르고(Es tönt ein voller Harfenklang)’ 등이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후반부에는 우리의 시와 민요를 가사로 쓴 전경숙 작곡의 ‘모란꽃’과 ‘가시리’, 이용주 작곡의 ‘별 헤는 밤’에 이어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나의 그리움이여, 나의 망상이여(Mein Sehnen, mein Wähnen)’, 메피스토펠레 중 ‘마녀와 주술사의 춤(Ah, Su! Riddiamo, Riddiamo)’이 마련됐다.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이며 대전시립합창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