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좋은 공연장에서 호사를 누렸다.

사실 오늘 음악은 말 그대로 은둔을 묘사한 음악이라 그런지  매우 가라앉는 분위기 였다.

하지만 가라앉는 분위기에서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연주는 압권 이었다. 세밀한 음을 단원전체가 호흡 맞추는 것과 빈프리트 톨 지휘자의 손놀림에 응답하는 연주는 매우 훌륭했다.

​

예전 지금보다 더 젊었을때에 듣던 대전 시립 합창단  합창과는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기에 충분 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예전도 잘했지만 지금은 듣는 내귀가 조금 더 발달 했다고 봤을때 확실히 나은 점수를 주고 싶다.

​

전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음악내용이 너무 자조적이라 우울한 느낌이 분위기를 지배하여 재미있게 관람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음악적으로 세밀한 표현을 잘 하였지만 힐링된다는 느낌은 가질 수 없었다.

특히 독창회 왔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바라기는 일반 대중들이 더욱 친근히 다가갈수 있는 주제를 선택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대전시립합창단의 건승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멋진 합창단이 되기를 기대 해본다. 

------------ 원 본 글 종 료 -------------

감사합니다.

공연주제가 무겁고 표현하기 쉽지 않은 곡이라 관객분들이 어려워하실까봐 더욱 열심히

준비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여러 의견을 주심에 감사드리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분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무국으로 전화주시면 다음 공연티켓(2장)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