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금요일
딸과 함께 합창 공연을 보기 위해 대전연정국악원에 다녀왔습니다.


뮤지컬은 워낙 좋아하는 장르이고 프로그램도 익숙한 것들이라 별 고민 없이 예매를 했는데요.
예매를 늦게 해서 맨 뒷자리에 앉아야 했지만 음악 듣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원더풀 타운이 뭔지 몰라 궁금해하면서 입장을 했지요^^


저의 최애 뮤지컬 캣츠로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맘마미아와 알라딘, 원더풀 타운, 레 미제라블로 이어지는 뮤지컬 넘버들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합창 중간중간 독창, 중창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다양한 형태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어요.
발랄하거나 분위기 있는 안무도 함께요^^


​​오늘 공연을 보면서 솔로 부분이 나올 때는 특히 이름을 꼭 확인하면서 무대를 보았는데요.
그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분이 계셨어요.
베이스의 권도형 님♡
목소리도 좋으셨지만 웃는 모습이 너무너무 보기 좋으셨던..
실제로도 정말 좋은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오늘부터 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Wonderful Town
7곡의 넘버가 어떻게 그렇게 다 좋을 수 있죠?
이렇게 좋은 곡들로 구성된 뮤지컬의 이름조차 처음 들어봤다는 것이 약간 의아했고요.
Ohio라는 곡이 너무 아름다워서~
집에 돌아오는 길, 듣고 또 들었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꿈을 찾는 젊은이들, 혹은 역경을 헤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했다고 하셨는데요.
아름답고 희망찬 꿈의 노래들 정말 잘 들었습니다.
앙코르곡 over the rainbow가 끝나지 않길 바랐던 시간
대전시립합창단 덕분에 행복한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